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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 조회수 251 | 등록일 2019-07-11 0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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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태초

제목

한국 교육, 무엇이 문제일까
내용


 





                                 한국 교육, 무엇이 문제일까
 
 
 
 
오늘은 유력신문들에서 '공인회계사(CPA) 시험 문제 유출'건이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 모 대학 CPA특강에서 나온 문제가 실제로 제시된 문제의 75%가 유사하다는 것이었다. 한두 문제가 비슷하다면 '어쩌다 맞출 수 있다' 하련만 75%가 비슷하다면 이것은 문제 유출이 맞다. 앞서 이 대학 고시반의 모의고사 일부 문제도 공인회계사 2차시험과 사실상 일치해 논란이 일었다. 지성의 산실이라는 대학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수험생들의 제보에 따르면 PPT 특강을 한 ㄱ교수는 “○○부문은 점수를 버리고, ○○에 대해 논문을 많이 쓴 교수가 들어가니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점수를 버리라고 말한 부문은 시험 난도가 너무 높았고, 집중하라고 꼽은 부문은 점수 배점이 높은 문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에는 방콕 방크라차오 자전거투어를 다녀왔는데 투어참여한 한 여성은 기가막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투어 참여한 여성은 모대학 병원 간호사였다. 2007년 한국에서 실시하는 미국간호사자격증 시험(NCLEX)에서 한국인 간호사들이 기출문제 유출해서 주관기관인 미국간호사시험원(NCSBN)으로부터  합격 취소를 통보받았고,빈번한 시험문제 유출에 대해 한국정부가 제대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자 결국  미국간호사시험원(NCSBN)은 한국에서의 시험장 패쇄를 결정했다. 그 결과 미국간호사 자격증 시험을 보려면 일본,홍콩,대만,괌,사이판으로 가서 시험을 봐야 한다. 국가적 망신이다. 점수만 따면 그만이라는 천박한 정신이 한국인에게 만연한 것일까,
 
한국에서 실시하는 토익,토플 시험에도 비리가 많아 주관하는 미국업체들은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다. 토익,토플학원에서 문제 유출하는 것은 물론, 학원에서 보낸 선수들(?)이 시험장에 들어가 빨리 풀고 답을 유출하는등의 비리를 저질러 한국인 하면 이를 가는 영어실력인증기관들이 많다. 어디 이뿐이랴.  2012년에는 토익,토플로 유명한 해커스 어학원은 내부 직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토익등 시험문제를 유출해온 것이 적발되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2013년 미국수능에 해당하는 SAT 문제 유출사건도 유명하다. 괌에서 실시한 SAT시험장에 카메라를 갖고 들어가 문제를 촬영해 문제를 유출하기도 했고, 국내 시험에서는 아트바이트생을 고용해 문제를 암기해 복원해서 강의에 활용하기도 했다. 

토익을 주관하는 미국 ETS는 문제유출 뉴스가 나오면 한국만 쳐다본다. 한국에서 문제유출이 여러번 터졌기 때문이다. 한국 때문에 ETS는 시험문제를 매달 새로운 문제로 바꾸고, 심지어 문제유형을 바꾸는 것은 물론 평가방식도 바꿔 버렸다. 한국 토익학원들의 신출귀몰한 문제유출에 대응해야하기 때문이다. 한국 토익,토플 학원들에게 교육은 안중에 없다. 오직 돈벌이에만 혈안이다. 쪽집게라는 소문이 나면 등록하기위해 새벽부터 줄서는 진풍경이 일어나고 그로인해 '떼돈'을 만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토익,토플 만점인데도 영어실력은 형편없이 부족한 학생들을 양산하고 있다. 토익만점인데도 논리적인 영어문장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초중고 시험문제 유출, 외고시험문제 유출등 한국 학교 곳곳에서 비리가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최고지성의 산실인 대학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시험성적만 잘 나온다면 무슨짓인들 못하랴'식의 사고에 찌들은 학생들, 학원들, 학교 교사들, 대학교수들이 부지기수니 걱정이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초중고서부터 일방통행식 수업, 쪽집게식 강의에 길들여진 학생이 문제일까.아니면 군사문화에서 비롯된 획일적 사고 방식이 문제일까.왜, 'EBS 교육방송 연계된 수능문제가 70% 수준'이라는 전근대적 발표를 교육부는 거침없이 할까. 그말인즉슨 EBS 교육방송 교재에 치중하라는 말이 아닌가. 선진국들은 4차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4차산업교육의 핵심은 '수학적 논리와 창의성'이다. 이러다가 한국은 4차산업에서 쪽박차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교육현장에서는 급격한 변화가 필요하다. '교육은 백년지대계(計)'라는 말이 있듯이 장기적인 계획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교사들은 무엇이 진정한 교육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언제까지 '교과서 어느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나올 것'이고, '오늘 수업강조한 부분에서 시험문제 2개가 나올 것'이라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인가. 이런 질 떨어지는 교사들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 CPA 시험문제 유출해서 어느 부분은 건너뛰고 어느 부분에 치중하라는 자가 대한민국 대학교수이다. 한심한 수준이다. 교육현장에서는 학생들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토론과 발표,독서,글쓰기,비판적사고, 체험학습을 중시하고,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시험성적만 나오면 그만이라는 식의 교육'은 대한민국을 위해 사라져야한다. 언제까지 아무 쓸모없는 시험기계들(?)을 양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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